마이크론 실적 발표로 읽는 반도체 ‘풍향계’ — DRAM·HBM·NAND 사이클이 바뀌는 신호

마이크론 실적 발표 2026 1Q: 업황 반등 신호 5가지

메모리 업황이 좋아지는지(혹은 꺾이는지) 제일 먼저 체감되는 곳이 어디냐고 물으면, 많은 투자자들이
마이크론(Micron)을 떠올려요. DRAM·NAND 같은 범용 메모리부터, AI 서버의 핵심 부품이 된
HBM(High Bandwidth Memory)까지 한꺼번에 움직이니까요.

이번 마이크론 실적 발표는 메모리 가격과 AI 수요 흐름을 동시에 확인할 수 있는 자료예요.
이 글에서는 마이크론 실적 발표를 바탕으로 “왜 풍향계인지”, “숫자가 의미하는 바는 뭔지”,
“다음 분기 가이던스가 왜 강한지”를 정리해볼게요.

 

마이크론 실적 발표와 HBM·DRAM·NAND 업황 흐름을 보여주는 인포그래픽


핵심 요약

  • 매출 136.43억 달러(전분기 대비 +21%, 전년 동기 대비 +57%)
  • Non-GAAP EPS 4.78달러, Non-GAAP 매출총이익률 56.8%
  • 제품 믹스: DRAM 매출 108억 달러(79%), NAND 27억 달러(20%)
  • 다음 분기(2026회계 2Q) 가이던스: 매출 187억 달러 ± 4억, Non-GAAP GM 68% ± 1%, Non-GAAP EPS 8.42 ± 0.20
  • 핵심 관전 포인트: 가격(ASP) + 제품 믹스(HBM/데이터센터) + 가이던스

마이크론이 ‘반도체 풍향계’로 불리는 이유

메모리는 특성상 가격(ASP) + 출하량(bit shipment) + 재고가 실적을 좌우해요.
그래서 마이크론 실적을 보면 “지금 시장이 공급과잉인지”, “가격이 실제로 오르고 있는지”,
“AI/PC/스마트폰 수요가 얼마나 따라오는지”가 꽤 선명하게 드러납니다.

특히 이번 발표에서 눈에 띄는 건, 단순히 매출이 늘었다가 아니라
가격 상승과 제품 믹스(고부가 HBM/데이터센터 비중)가 동시에 이익률을 끌어올렸다는 점이에요.

 

AI 데이터센터 확대로 메모리 수요가 증가하는 흐름을 표현한 서버 이미지

마이크론 실적 발표 핵심 포인트

이번 마이크론 실적 발표를 “업황 반등 신호”로 보는 이유는 크게 다섯 가지로 정리돼요.

  • DRAM·NAND 모두 가격(ASP)이 의미 있게 상승했다
  • 데이터센터/클라우드 중심으로 고부가 제품 믹스가 강화됐다
  • 현금흐름이 강해지며 투자 여력이 뒷받침됐다
  • HBM 확대를 위한 Capex 상향이 구체화됐다
  • 무엇보다 다음 분기 가이던스가 매우 강하게 제시됐다

실적 한눈에 보기 (GAAP vs Non-GAAP)

구분 2026회계 1Q 포인트
매출 136.43억 달러 전분기 대비 +21%, 전년 동기 대비 +57%
Gross Margin GAAP 56.0% / Non-GAAP 56.8% 이익률 확장 흐름 확인
EPS(희석) GAAP 4.60달러 / Non-GAAP 4.78달러 수익성 개선이 숫자로 확인되는 구간
영업현금흐름(GAAP) 84.11억 달러 현금 창출력 강함
Adjusted Free Cash Flow(Non-GAAP) 39억 달러 현금흐름 개선 흐름에 주목

참고로 Non-GAAP은 회사가 일회성/비경상 항목을 조정해 추세를 보기 쉽게 만든 지표예요.
투자 판단에서는 GAAP과 함께 보는 게 안전합니다.

 

DRAM과 NAND 메모리 제품을 비교해 보여주는 이미지

DRAM·NAND ‘가격’이 움직였다


DRAM: 매출 108억 달러, 가격이 약 +20% QoQ

1분기 DRAM 매출은 108억 달러(전체의 79%).
전분기 대비 매출 +20%, 출하량은 소폭 증가, ASP는 약 +20% 상승으로 정리됩니다.

NAND: 매출 27억 달러, 가격은 ‘10%대 중반’ 상승

NAND는 27억 달러(전체의 20%).
전분기 대비 매출 +22%, 출하량은 한 자릿수 중~후반 증가,
ASP는 10%대 중반 상승으로 요약돼요.

결론만 말하면, 이번 분기는 “물량만 늘린 성장”이 아니라 가격이 올라간 성장이었고,
그래서 마진이 강하게 따라온 케이스입니다.

사업부로 뜯어보면: 데이터센터/클라우드 쪽이 ‘진짜’ 강했다

사업부 매출(억 달러) Gross Margin Operating Margin
Cloud Memory (CMBU) 52.84 66% 55%
Core Data Center (CDBU) 23.79 51% 37%
Mobile & Client (MCBU) 42.55 54% 47%
Automotive & Embedded (AEBU) 17.20 45% 36%

데이터센터/클라우드 비중이 커질수록 실적의 “질”이 좋아지는 경향이 있어요.
이번 분기는 그 흐름이 더 선명해진 케이스로 볼 수 있습니다.

다음 분기 가이던스가 왜 이렇게 강할까?

마이크론이 제시한 2026회계 2분기 전망치는 아래와 같아요.

  • 매출: 187억 달러 ± 4억
  • Non-GAAP 매출총이익률: 68% ± 1%
  • Non-GAAP 영업비용: 13.8억 달러 ± 0.2억
  • Non-GAAP EPS: 8.42 ± 0.20 (GAAP EPS는 8.19 ± 0.20)

회사가 자신 있게 보는 이유는 단순히 “수요가 좋다”가 아니라,
가격 상승 + 비용 효율 + 고부가 믹스가 동시에 맞물렸기 때문이에요.
다만, 관세(tariff) 같은 잠재 변수가 실적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은 늘 체크가 필요합니다.

수급 체크포인트: ‘타이트’가 핵심

수요 전망과 공급 제약

시장은 늘 “수요가 늘어도 공급이 더 늘면 가격이 무너진다”를 걱정하죠.
이번 국면에서 투자자들이 민감하게 보는 건, 수요 증가만이 아니라 공급이 얼마나 빠르게 따라오느냐예요.
수급이 타이트하면 가격 방어력이 생기고, 타이트함이 깨지는 순간 사이클이 꺾입니다.

Capex 상향: 2026년 약 200억 달러

2026회계연도 설비투자(Capex)는 약 200억 달러로 상향됐고,
목적은 HBM 공급능력 확대 및 차세대 공정 대응이라는 점을 강조합니다.
이건 “성장 의지”이자, 동시에 “중장기 공급 리스크”가 될 수도 있는 포인트라서 타이밍이 정말 중요해요.

 

마이크론 HBM4 메모리 칩을 상징하는 이미지

HBM이 왜 ‘게임 체인저’인가


HBM은 AI 가속기(GPU/ASIC) 옆에서 초고대역폭으로 데이터를 공급하는 메모리예요.
AI 학습/추론이 커질수록 “연산칩”만큼 “메모리 대역폭”이 병목이 되기 쉬워서,
HBM의 가치가 계속 커지는 구조입니다.

그래서 시장은 HBM을 단순한 “메모리의 한 종류”가 아니라,
실적과 밸류에이션을 바꾸는 제품으로 보기 시작했어요.
이번 마이크론의 방향성도 그 흐름에 올라탄 모습으로 해석됩니다.

 

PC와 스마트폰 수요가 메모리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상징하는 이미지

PC·스마트폰도 같이 봐야 하는 이유

“AI만 좋고 PC/모바일이 죽으면 어떡해?” 이 질문은 항상 중요해요.
데이터센터(HBM)가 1번 엔진이라면, PC/모바일은 업황 바닥을 확인하는 보조 엔진이에요.
둘이 동시에 살아나면 메모리 사이클은 훨씬 강해집니다.

투자자가 체크할 포인트

  • 가격(ASP) 지속성: DRAM/NAND 가격 상승이 몇 분기 이어지는지
  • HBM 램프(출하/수율): HBM 비중이 늘수록 믹스 개선이 커짐
  • Capex 증가의 양면성: 장기적으로 공급 확대가 가격을 누를 수 있음(타이밍 중요)
  • 비AI 수요 회복: PC·스마트폰·자동차가 바닥에서 올라오는지
  • 리스크 문구: 관세/매크로 변수 등 가이던스 전제 조건 확인

정리하면, 이번 마이크론 실적 발표는 가격·믹스·가이던스가 한 방향으로 맞물린 분기였습니다.
단, 메모리는 늘 사이클이 빠르게 바뀌는 산업이니 “좋은 숫자”보다 “좋은 흐름이 유지되는지”를 다음 분기까지 확인하는 게 핵심이에요.

관련 링크 모음

외부 링크

마이크론 IR(투자자 관계) 공식 페이지

내부 링크

메모리 가격 급등
엔비디아 블랙웰 GPU 기반 AI 팩토리란?

 

FAQ

마이크론 실적 발표에서 가장 중요한 건 뭔가요?

한 줄로 말하면 다음 분기 가이던스예요. 시장은 “이번 분기 숫자”보다 “다음 분기 흐름”에 더 크게 반응합니다.

마이크론 실적 발표가 중요한 이유는 뭔가요?

DRAM·NAND 가격/출하/재고 변화가 빠르게 반영돼서 메모리 업황의 선행 신호로 많이 활용됩니다.

HBM이 왜 이렇게 비싸고 부족한가요?

AI 가속기 수요가 급증한 반면, HBM은 공정/패키징 난이도가 높아 단기간 공급 확대가 어렵기 때문이에요.

다음 분기엔 어떤 지표를 보면 되나요?

DRAM/NAND ASP 추세, HBM 비중, 그리고 Capex 집행 속도(증설 타이밍)를 같이 보시면 좋아요.

-본 글은 정보 제공 목적이며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최종 판단과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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